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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it&Crochet

1긴긴뜨기 vs 긴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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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뜨개질을 접하는 지인들을 보다가 느낀 점인데, 이건 분명 제가 초보였을때가 아주 까마득한 예전이어서 미처 몰랐던 부분인 것 같기도 하구요. 그게 뭐냐면 짧은뜨기와 늘리기의 개념을 이해하기가 어렵다는 겁니다.

바늘에 실을 걸고 들어와서 감아서 통과하고... 이러한 상황들이 여러번 반복되다 보니 어떤 방향으로 실을 감아야 하는지, 어떻게 실을 가져와야 하는지에 대한 개념이 뒤죽박죽이 되는 것이죠.

 

짧은뜨기와 늘리기만 이해를 한다면 그 다음부터는 응용이라 그리 어렵지만은 않은 것 같습니다.

짧은뜨기 다음으로 자주 쓰이는 기호는 단연 '긴뜨기'와 '1길긴뜨기'가 있죠. 사실 검색만 하면 뜨는 법이 주르륵 나오는 요즘같은 편리할 때에 굳이 포스팅을 해야하나 의문이 생기긴 하지만, 일단 기초중의 기초니까 사진으로 간략히 설명을 하려고 합니다. 왜냐하면, 이 긴뜨기들을 2코 줄이거나 3코 줄일때 항상 헷갈려서 찾기 때문이죠!

매일 검색해서 영상보는 것보다 내 블로그에 표기를 해두는게 더 편리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ㅋ

 

 


바늘에 실이 3개 걸려있을때, 감아서 2코통과, 2코통과는 1길긴뜨기. 감아서 바로 3코 다 통과하면 긴뜨기 입니다.

 

 

1길긴뜨기(F)

 

실을 바늘에 감아서 다음코에 들어갑니다.

실을 가져오면 바늘에 3개의 고리가 걸려 있습니다.

실을 감아서 2개만 통과하고, 다시 감아서 2개를 통과합니다.

 

이 때, 코바늘에 3개가 걸려있는 상태에서 감아서 2개만 통과하는 것을 미완성 1길긴뜨기라고 합니다. 책의 설명에 보면 이 미완성일 상태에서 2코줄이기나 3코 줄이기가 들어가니 참고해 두세요.

 

 

긴뜨기(T)

 

긴뜨기는 1길긴뜨기와 마찬가지로 실을 바늘에 한 번 감아서 다음코에 들어갑니다.

실을 가져오면 바늘에 3개의 고리가 걸려 있습니다. 여기까진 1길긴뜨기와 같죠.

이 상태에서 감아서 바로 3개를 통과합니다. 이게 긴뜨기 입니다.

1길긴뜨기보다 한 번 덜 감기 때문에 조금 더 길이가 짧습니다.

 

 

 


 

인형을 뜰 때는 짧은뜨기를 많이 하니 다른 기호를 뜰 필요가 그다지 없긴 한데, 도일리나 수세미 등 소품을 뜰 때는 무척 여러가지의 기호를 쓸 일이 많습니다. 저는 코바늘기호 기초테크닉 책을 구입해서 그걸 찾아 보기도 하고 인터넷에서 영상 검색해서 보기도 하는데, 자주 쓰지 않는 기호들이다보니 그 때 뿐이고 계속 찾아봐야 하더라구요.

그렇게 찾아서 겨우 해도, 불친절하게도 모든 기호가 나와있지는 않은 상황이라 난감할 때도 있죠. 그럴땐 궁여지책으로 내 멋대로 뜹니다.ㅋ

몇 코 그렇게 뜬다고 해서 모양이 아주 이상해지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짧은뜨기에 비해 긴뜨기나 1길긴뜨기는 짱짱하게 떠지는 감은 없지만, 길게 떠지기 때문에 짧은뜨기 4단 정도 뜰때 1길긴뜨기 2단만 떠도 길이가 거의 비슷하니 수고의 양이 줄어드는 것 같습니다. 요즘 도일리를 뜨고 있다보니 팝콘뜨기나 여러가지 기법들이 나와 눈이 돌아가고 있거든요. 이제는 정복욕이 생기니 아주 즐겁게 하고 있는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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