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Knit&Crochet

대바늘기호 m1 [m1R, m1L] : 코늘리기

반응형

한동안 온라인클래스 양말뜨기 수업을 좀 쉬고 있었어요. 일이 좀 바쁘기도 하고 왠지 집에 있을땐 뜨개질이 안하고 싶기도 하고 그런 나날들이었거든요. 그래서 책상위에 던져놓았는데 먼지가 뽀얗게 쌓일때 쯤인 어제 다시 양말을 들었습니다. 딱 저번에 발등까지 완료했었네요. 이번에 거셋부분 영상을 들어야 하는데, 이것만 들으면 수강진도가 50% 이상 될 것 같습니다. 반드시 완강하여 포인트를 받아야겠다 다시 한 번 다짐하며..!

 

거셋부분은 발등이 높거나 발에 살이 찐 사람들은 꼭 만들어야 할 것 같아요. 발바닥으로부터 늘림으로 해서 복숭아뼈 부근에 삼각형의 시접이 더 생기는 거니까요. 확실히 편하긴 하겠더라구요. 그리고 이게 하기 싫어 미룬 것 치고 굉장히 간단한 방법이라 좀 김이 빠지기도 했구요. 하지만 저 또한 영문도안 손 댈 때마다 m1을 인터넷에 검색하면서 합니다.

별거 아닌데 굉장히 헷갈리더라구요. 아마 이번에 별 어려움 없이 척척 떴던 이유는 그 동안의 무수한 서치와 뜨개연습이 있었기 때문이 아닌가 싶네요. 기간이 지나도 뜨개질은 손에 익단 말이죠. 신기하게도.

 


 

바늘 사이의 가로줄에 m1뜹니다.

 

 

대바늘을 뜰 때 코늘리기 하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그래서 꼭 이 방법으로 해야 하는지, 내가 아는 다른 방법으로는 해선 안되는지가 뜰 때마다 의문이긴 하지만요. m1은 코와 코 사이의 가로줄을 가지고 와서 다시 겉뜨기를 해주는 방식을 말합니다. 그렇게 해서 없던 코를 만들어 코를 늘리는 방식이지요.

여기서 R과 L이 붙습니다. 눈치챈 분들 계시겠지만, R은 오른쪽, L은 왼쪽방향 입니다.

이게 뜨다보면 어떤 것이 앞에서 들어가는것이고, 어떤 것이 뒤에서 들어가는 것인가가 헷갈렸던 것 같아요. 영상은 손이 두개인지라. 어제 온라인클래스 들으면서 급하게 찍은 것들이기 때문에 말과 사진으로나마 간략하게 설명 드리겠습니다.

 

제 나름대로의 기준으로는 m1R, m1L이라고 표기가 따로 되어 있지 않고 m1이라고만 적혀 있으면 R이든, L이든 제 마음대로 떠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러면 안되는가? 인형 뜰땐 아무튼 그렇게 했어요.

 

 

m1R : 일반 겉뜨기 방향으로

 

-m1R :  왼쪽 바늘을 가지고 코와 코사이의 가로줄을 '뒤에서 앞으로' 가져 옵니다. 그리고 바로 겉뜨기 하는데, 이 때 오른쪽의 바늘이 잘 안들어가는게 정상이에요. 뜨기 어렵게도 되어 있답니다. 영상에서는 뒤를 좀 앞으로 당겨서 공간을 만들어준 후 바로 겉뜨기를 하더라구요. m1R을 하고나면 완성한 코 바로 아래에 오른쪽 위를 향한 뱡향으로의 사선이 생긴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m1L : 꼬아뜨기 방향으로 겉뜨기.

 

-m1L : 마찬가지로 왼쪽바늘로 설명드리겠습니다. 가로줄을 '앞에서 뒤로' 가져와 걸쳐줍니다. 이번에도 겉뜨기를 진행하는데, 똑같이 겉뜨기를 하는 것이 아니라 [꼬아뜨기]를 해주는 것입니다. 이 말인즉슨, 원래 겉뜨기를 할때 오른쪽 바늘을 앞의 아래에서 사선방향으로 꽂지만, 꼬아뜨기는 오른쪽 바늘을 뒤의 아래에서 위로 사선방향으로 꽂아주어야 한다는 것이에요. 사진에서 바늘의 방향 잘 살펴보시기 바래요.

 

 

이제 이 양말은 발꿈치와 발목의 꽈배기만 뜨면 고비는 지나갈 것 같아요. 그 다음엔 거꾸로 뜨기 들어갑니다!

기대되네요.

반응형